여야 정쟁 속…브레이크 없는 쌀값 추락
지난해 수확기(10~12월) 쌀값이 1년 전보다 9% 급락했지만, 쌀값 대책은 정치 혼란 속 뒷전으로 밀린 채 방치되고 있다. 구조적 공급 과잉이 심화하며 대책이 시급하지만, 정부와 국회가 소모적인 논쟁만 반복하다 정책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판이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쌀 판매대. (사진=연합뉴스)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은 80kg에 18만 4700원으로, 1년 전(20만 2797원)보다 8.9% 하락했다. 정부가 목표한 20만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정부가 햅쌀 초과 생산분(12만 8000t)의 1.5배 이상 많은 2..
이데일리 > 경제·금융日 추가 금리인상 시동…엔 캐리 청산 불안
일본이 새해부터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금리가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시장에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지난해 불거졌던 ‘엔 캐리 트레이드’(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다른 국가의 자산, 특히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 청산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급격한 청산으로 인한 금융 시장 혼란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사진=AFP4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연 0.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이데일리 > 경제·금융"비현실적 인력정책이 산업 성장 가로막아…코로나 악몽 끝나지 않았다" [MICE]
“국제적 위상은 높아지고 시장 규모는 커졌지만, 업계 현실은 여전히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계 제로(0)’ 상황입니다.” 오성환(사진) 한국PCO협회장은 지난 2일 이데일리 더 벨트(The BeLT)와의 인터뷰에서 “마이스(MICE) 업계의 코로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2003년 사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메르스 때와는 피해 범위와 정도가 전혀 다른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에, ‘초고령화’ 인구구조의 변화가 더해지면서 마이스 업계의 ‘벼랑 끝’ 위기 상황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
이데일리 > 경제·금융KDI “국가 부채비율 2060년 140%대…세수 확충방안 마련해야”
내년부터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교부금·복지비 등 의무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국가채무가 계획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당장 세원을 확대할 수 있는 ‘과세 방안 마련’과 함께 중기적으로 ‘전략적 지출검토’를 통한 재량지출 관리와 지방이전지출 배분 조정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강구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국가 부채는 1277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48.3% 수준인데, 2060년에는 140%대..
이데일리 > 경제·금융정부, 탄소중립 속도…기술개발 787억 지원
정부가 우리나라 탄소중립 가속화와 에너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에너지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한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2025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산업부는 올해 1293억원 규모의 에너지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 우선 41개 과제를 선별해 78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올해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은 △재생에너지·원자력·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 초격차 기술 선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효율 관리 및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인..
이데일리 > 경제·금융인구구조 대전환 시대 ‘지역소멸 해법’ 찾는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에 따른 지역소멸이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학계·전문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한국 기업이 직면한 경영 환경 변화와 대응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경제학회는 오는 6~7일 이틀에 거쳐 ‘2025 경제학 공동학술대회’를 한남대학교에서 개최한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지역발전과 미래성장’이란 주제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정혁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역금융을 통한 세대연..
이데일리 > 경제·금융1월 외환보유액 4110억달러…외환스왑 여파에 45.9억달러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작년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줄었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확대로 인한 감소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진=연합뉴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 잔액은 전월 말에 비해 45억 9000만 달러 줄어든 4110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분기말 효과로 증가된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 전환이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말 효과 소멸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확..
이데일리 > 경제·금융정부, 분산에너지 기술 상용화에 145억 투입한다
정부가 분산에너지 기술 상용화에 총 145억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 현판.(사진=이데일리DB)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통해 통합발전소(VPP), 수요반응사업(DR), 저장전기판매사업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원 예산은 총 145억원으로, 국비·지방비·민간부담금 매칭 등으로 지원된다.지원 분야는 △분산자원 활용 플랫폼 구축 △전력계통 유연성 확대 △분산에너지 생산설비 관련 사업이다.구체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발전량 예측·분..
이데일리 > 경제·금융“막막한 작물 변경…벼보다 수익성 낫다는 확신 줘야”
쌀 생산과잉과 관련해 정부가 벼재배면적조정제 등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 시행했지만 농업계 반발이 크다.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타작물 생산으로 유도해 수요보다 높은 쌀 생산을 막겠다는 조치인데, 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농업계는 타작물로 전환하려면 논콩(논에서 재배 가능한 품종) 전문생산단지와 같이 생산부터 가공까지 시스템화하고 수익이 어느 정도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비료 차액보전과 후계농 육성자금을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반영해 달라는 요구가 주를 이룬다. (사..
이데일리 > 경제·금융생산관리·전략작물 육성 투트랙…쌀 공급 절반 줄인 日
일본은 ‘밥쌀용’ 쌀의 공급 과잉을 정책적으로 해결한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정부 주도로 벼 재배면적의 목표 감산면적을 정해 농가별로 할당하고, 농가는 이에 맞춰 휴경하거나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방식의 정책을 시행했다. 일명 ‘쌀 생산조정제’로 정부가 쌀값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쌀 생산을 강제로 억제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일본은 이 같은 감반(減反) 정책을 50년 이상 지속하며,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쌀 생산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1970년 약 1200만톤(t)에서 2023년 661만t 수준으로 생..
이데일리 > 경제·금융"푸껫·치앙마이로 포상관광 오세요"…태국, 지방공항 직항노선 확대 [MICE]
태국이 방콕과 푸껫, 치앙마이, 파타야를 잇는 국제 직항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지난해 영국 항공과 ITA 항공, 에어 인디아, 홍콩 항공 등 8개 항공사가 직항편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러시아 S7 에어라인, 아랍에미리트(UAE) 에티하드 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신규 직항 노선 운항에 나선다. 호텔·리조트, 관광지 등이 잘 갖춰진 동부와 남부, 북부 휴양·관광 도시의 항공 연결성을 강화해 마이스 목적지 선택의 폭을 넓혀 전체 수요를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수도 방콕에 집중된 마이스 수요를 전역으로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
이데일리 > 경제·금융정권 무관하게 ‘쌀 생산 감축’ 유도…농가 소득 안정제도 뒷받침해야
지난달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세 번째로 폐기된 이후 쌀값 관련 논의가 답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안을 마련하겠다던 정부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고, 그간 법 개정을 밀어붙이던 야당에서도 정치 혼란 속 논의를 뒷전으로 미루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부가 올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농가 반발 등 난관에 부딪히면서 동력을 잃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정책은 당장 합의도 어렵고, 혼란만 가중..
이데일리 > 경제·금융[목멱칼럼]저성장·고물가와 고환율 딜레마
경제 성장의 영향을 받고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은 초단기로는 상대국 간 금리 차이에 따라 변동하지만 중장기로는 (잠재)성장률 차이에 따라 결정된다. 경기 위축으로 성장률이 하락하면 정책 조율에 따라 회복이 가능하지만 국가백년지대계나 다름없는 잠재성장률은 무뎌지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지금까지 중화학공업, 정보기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며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왔으나 앞으로는 획기적 교육개혁과 노동개혁 없이는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점점 ..
이데일리 > 경제·금융PF연체율 1% 오르면 건설투자 5200억 감소·건설사 부도율 0.04%↑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1% 오를 경우 건설투자가 5200억원 감소하고 건설사 부도율은 0.04%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사 부도율이 1% 상승하면 건설투자는 무려 3조 5000억원 감소하고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중은 0.9% 증가했다. PF연체율, 건설사 부도율 증가가 서로 상호작용하며 실물 경제 악화는 물론 금융시장 부실 위험을 키우는 모습이다. ◇ 건설사 부도율 상승시 은행 고정이하여신비중 0.9% 증가김갑진 아주대 건축학부 겸임교수는 6일 ‘2025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한국금융공학회 주최의 세미나에서 이..
이데일리 > 경제·금융한국관광학회 28대 학회장에 서원석 교수 취임 外 [MICE]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신임 학회장◇한국관광학회 28대 학회장에 서원석 교수한국관광학회 28대 학회장에 서원석(사진) 경희대 호텔관광대 교수가 취임한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2년이다. 서 신임 학회장은 미국 네바다주립대에서 호텔관광경영학으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펜실바니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통령실 관..
이데일리 > 경제·금융K-일러스트레이션 서울 6일 개막…주목해야 할 이주의 행사는? [MICE]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시·박람회K-일러스트레이션 서울 6~9일 코엑스베페 베이비페어 6~9일 코엑스서울국제조각페스타 6~9일 코엑스대구 동아 홈리빙·차공예 박람회 6~9일 엑스코대구 동아 스포츠·레저·골프산업 박람회 6~9일 엑스코대구 동아 건축·가구 박람회 6~9일 엑스코아이오케이 베이비·키즈 페어 6~9일 세코수원·경기 밀리언쇼 6~10일 수원..
이데일리 > 경제·금융정부, 224억 투입…지역 주도 마이스 키운다 [MICE]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올해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총 24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마이스산업 육성의 기본인 외부 행사와 단체 유치 외에 서울 등 일부 대도시에 집중된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한 지역 마이스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토종 국제회의는 올해 지원대상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리고, 국제회의 복합지구도 대상을 중소 도시로 확대한다. 기업 지원과 산업 육성의 토대가 될 마이스산업 특수분류 개발, 국제회의 부문에 이은 포상관광 분야 국가승인통계 지정도 추진한다.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마이스..
이데일리 > 경제·금융산업부, 에너지기술개발 신규과제 41개 공고
탄소중립 가속화와 에너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정부가 올해 1293억원 규모의 에너지 분야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1개 과제를 선별해 787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5일 2025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 신규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올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은 △무탄소에너지 분야 초격차 기술 선점 △인공지능(AI) 기반 수요·효율관리,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에너지 연구개발 사업화 혁신에 중점을 뒀다. 무탄소에너지 분야의 초격차기술 확보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차세
아주경제 > 경제산업부 분산에너지 시스템 지원…생태계 조성 박차
산업통상자원부가 분산에너지 기술 상용화에 145억원을 투입해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산업부는 5일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통해 통합발전소(VPP), 수요반응사업(DR), 저장전기팜내사업 등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분산자원 활용 플랫폼 구축 △전력계통 유연성 확대 △분산에너지 생산설비 관련 사업이다. 중소·중견·대기업,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
아주경제 > 경제[트럼프 리스크 본격화] "무역 갈등 격화 땐 올해 성장률 1.4%까지 추락"
미·중 양국이 상호 관세 폭탄을 투척하는 등 글로벌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서 한국이 최대 피해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최악의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까지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지난해 11월 경제 전망 시나리오 분석에서 미·중 등의 무역 갈등이 심해지면 우리나라 성장률이 0.2%포인트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부정적 시나리오의 현실화 여부를 감안하면 오는 25일 내놓을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아주경제 > 경제Mattel warns it could raise prices to mitigate Trump’s tariffs
Barbie-doll maker produces toys in Mexico and China
The Financial Times > Global EconomyTrump brings the US back from the brink of trade war with Canada and Mexico
Also in today’s newsletter, corporate America races to cut deals with Elon Musk
The Financial Times > Global EconomyTrump’s big tariffs and small ambitions
Putting some numbers on the US president’s trade war threat
The Financial Times > Global Economy